희귀한 '노랑붓꽃' 본적 있나요?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소수 개체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 '노랑붓꽃(Iris Koreana Nakai)'이 발견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19일 "경북 봉화군 일대에서 산림생물자원 조사를 하던 중에 노랑붓꽃이 있는 자생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산림청이 희귀식물로 지정한 노랑붓꽃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남부지역에 제한적으로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희귀 식물은 개체의 크기가 작거나 감소해 보호가 필요한 식물을 의미한다.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노랑붓꽃의 생김새는 가끔 보이는 '금붓꽃(Iris minutiaurea Makino)'과 비슷하다. 하지만 잎이 금붓꽃보다는 크고 항상 꽃이 2개씩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측은 "상대적으로 평균 온도가 낮은 경북 북부지역인 봉화군에서 노랑붓꽃이 확인된 점은 이례적인 사례다"고 설명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노랑붓꽃 자생지 보호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우회 등산로를 만들기로 했다. 또 노랑붓꽃 자생지 주변에 얼마나 개체가 더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군에서 발견된 노랑붓꽃. [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이다. 각종 식물을 전시하는 전시원만 33개를 갖춘 곳으로, 동강할미꽃·비로용담 같은 고산식물과 희귀식물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꽃도 만날 수 있다. 호랑이도 키운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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