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또다른 비극…60대 고독사, 우유배달원 1주만에 발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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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임대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의 시신이 우유 배달원의 신고로 1주일여 만에 발견됐다. 
 
2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쯤 가양동 임대 아파트에서 A씨(67·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1주일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 집에 우유 1주일치가 쌓인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우유 배달원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알리면서 경찰 신고가 이뤄진 것이었다. 
 
A씨는 홀로 살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지만 담당 복지센터와 근처 사회복지관은 A씨가 발견되기 전까지 사망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락을 제공해온 복지관은 A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코로나19 사태로 업무량이 많아져 직접 찾아가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던 A씨가 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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