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방탄소년단 노래는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다" 찐팬 인증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방탄소년단(BTS)으로부터 음악적 성과물과 메시지 등을 담은 ‘2039년 선물’을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BTS)에 대해 “노래와 춤 모두 좋아한다”며 “아이돌 음악은 따라가지 못한 일도 있는데 방탄소년단 노래는 (가사가) 들린다. 따라갈 수 있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SNS에 축하메시지를 보내고 방탄소년단이 감사 댓글을 달면서 소통한 일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고 춤을 보다 보면 경지에 오른 청년들 같다”며 상당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은 노·장·청 모두의 팬층이 두터운 것 같다”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같은 대화가 “(문 대통령 자신이) 방탄소년단의 실제 음악 팬이라고 확인해준 셈”이라고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청와대 녹지원에서 개최된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 대표로 연설을 했다. 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이 이정표가 없는 아티스트의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로 예측할 수 없는 길에 나섰다는 메시지를 또래 청년들에게 발신하면서 용기를 불어 넣어준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자 문 대통령은 SNS에 “케이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축하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에게 답글을 보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 노래가 조그만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 도시들이 다시 밝은 빛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믿고, 저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악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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