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주가 19% 폭락에 한화그룹주도 '주르륵'

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가 창업자 사임 소식에 19% 급락하자 한화그룹 주가도 하락세다.  
미국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 주가가 폭락하자 한화그룹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니콜라 수소트럭.

미국 수소트럭 업체인 니콜라 주가가 폭락하자 한화그룹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니콜라 수소트럭.

22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2.79% 하락한 3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 사기 논란이 확산한 지난 11일 이후 28.6% 급락했다. 한화솔루션은 니콜라 관련주로 분류된다. 자회사인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2018년 니콜라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6.13%를 확보했다. 한화 주가도 3.8% 내린 2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 하락 등으로 한화솔루션 주가가 급락했다"며 "다만 니콜라 시가총액이 추가로 50% 하락한다 해도 5000만 달러를 투자한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가치는 1억6000만 달러다. 현 주가는 과도한 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이후의 니콜라향 매출 기대가 약화됐다고 2022년까지의 구조적인 시황 개선 추세까지 덮을 순 없다"며 "지금을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외신은 니콜라의 창업주인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을 자진 사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밀턴의 사임은 공매도 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 "니콜라는 사기 업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뒤 논란이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21일 니콜라 주가는 19.3% 폭락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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