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중단된 키움운용 펀드, 10월 최대 94% 환매 재개

이달 초 36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맞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다음 달 상환을 시작한다. 펀드 순자산 기준 최대 94%까지 환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키움자산운용 모회사인 키움증권 본사 앞. 뉴스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키움자산운용 모회사인 키움증권 본사 앞. 뉴스1

23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H2O자산운용의 '멀티본드'와 '알레그로' 펀드가 다음 달 13일 환매 재개된다. 이 펀드들은 지난달 말 프랑스 금융감독청(AMF)으로부터 비유동성 사모 채권 편입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신규 설정·환매 중단 조치를 받았다. 키움운용의 펀드는 재간접 공모펀드로, H2O운용 펀드를 27.7%가량 편입하고 있었다. 키움자산운용 측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주요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 수익자 총회를 10월 20일 열고, 총회 의결을 통해 유동성 이슈가 있는 자산 외에 정상 운용 자산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운용이 예상하는 환매 가능 규모는 펀드 순자산 기준 91.2~94.0% 수준으로, 자산 분리(사이드 포켓팅)될 6~8.8%의 자산은 현금화 과정을 거쳐 투자자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21.8%를 기록 중이고, 펀드 기준가 1000원으로 투자했다면 약 11.1~14.5% 수익률로 환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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