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년층, 노인보다 코로나 허위정보 더 잘 믿어” 연구결과

AP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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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층이 노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더 잘 믿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럿거스·노스이스턴·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7일에서 26일까지 18세 이상의 미국 시민 2만 119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18~24세 응답자 6명 중 1명(18%)이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믿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1명(9%)만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25~44세와 45~64세 응답자 중에서는 각각 17%와 12%가 허위 정보를 믿는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설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주장 11개를 열거한 뒤, 이를 사실로 믿고 있는지 물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22%는 “코로나19는 중국 연구소에서 무기로 개발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응답자의 17%는 “뜨거운 손 건조기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 “60살 이상만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옌리멍(閻麗夢) 홍콩대 공중보건대학 박사는 코로나19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인공 바이러스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입증할 과학적 근거는 내놓지 못했다. 반면 자연발생설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미국과 중국 등에서 잇따라 발표돼 학계에서 ‘코로나19 인공증식설’은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인종별로는 흑인 응답자 6명 중 1명(17%)은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믿는다고 답했지만, 백인과 아시아계 미국인은 13%만 이를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당별로는 미국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16%가, 미국 민주당 지지자 및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13%가 코로나19 허위 정보를 신용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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