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체육인 코로나19 감염…대구 장례식장·빙상장 방문

유명 체육인 출신의 현직 대학 코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둘째)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둘째)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천안시]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체육인 A씨가 지난 25일 천안 충무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경기도가 주소지인 A씨를 고양생활치료센터로 이송, 격리 치료 중이다.
 
방역 당국이 A씨와 접촉한 23명 중 2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다른 시도로 검사를 이관했다.
 
A씨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하루 전인 지난 24일 대구시 수성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할 보건소가 장례식장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을 먹지 않았다.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 당일 장례식장을 방문한 조문객 16명과 상주 등 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9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 증가한 2만3661명을 기록했다. 뉴스1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 증가한 2만3661명을 기록했다. 뉴스1

 
역학조사 결과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조문객 가운데 A씨를 비롯한 일부가 대구실내빙상장에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빙상장을 관리하는 대구시설관리공단 직원과 빙상인 등 40여 명도 추가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애초 28일부터 선수와 강습생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는 등 출입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었지만 재개장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열기로 했던 갈라쇼 진행 여부도 재검토에 들어갔다.
 
천안·대구=신진호·김정석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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