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땐 사살" 與발언 후폭풍…김근식 "文감싸려 국민목숨 매도"

김근식 경남대 교수. 중앙포토

김근식 경남대 교수. 중앙포토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월북 관련 발언에 대해 "사람 목숨의 무게는 똑같다.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30일 신 의원은 "실족이나 사고로 표류되어 북으로 넘어간 민간인을 사살하거나, 자진 월북자가 당국 몰래 월북하여 사살당한 것은 사안의 성격이 본질적으로 달라진다"며 "군부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월북을 계속 감행할 경우는 사살하기도 한다. 북이 월북자를 대신 사살해주어 정당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교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단순 사고나 표류면 아까운 목숨이고 월북자면 죽어도 괜찮은 목숨인가"라며 "대통령 감싸려고 무고한 국민의 목숨을 그리 값싸게 매도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 의원 말대로 월북이 확실하면, 자진 월북하는 비무장 민간인을 무참히 살해한 북한의 비인도적 행위부터 엄중 규탄해야 한다. 월북이 아니라 불법 침입자였다는 북한의 거짓말부터 혼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북의 만행과 거짓말은 규탄 안 하고 야당의 비판에만 발끈하고 있으니, 참 가볍고 한심한 최고위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김근식 교수 페이스북

사진 김근식 교수 페이스북

한편 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이씨에 대해 "실종자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