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사망 미스터리…"같은 백신 맞은 청소년 20명 이상없다"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의사가 독감 예방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재개된 13일 서울 양천구의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의사가 독감 예방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감 백신 예방접종 후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이 예방접종을 맞은 인천 지역의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현재까지 이상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0일 "사망 학생과 같은 병원에서 접종한 청소년 중 연락이 닿는 20여 명에게 전화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상 반응이 있는 접종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은 "사망 학생이 접종한 의료기관에서 동일 제조번호 백신으로 접종받은 접종자들에 대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질병청 등 당국은 현재 독감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사망 학생에 대해 정밀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1차 부검에선 백신과 사망 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밀 부검 결과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망 학생은 접종 전후 알러지비염 외 특이 기저질환이나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질병청은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독감 백신 예방접종으로 전국에 신고된 이상반응 내용은 유료 접종자가 124건, 무료 접종자가 229건 등 총 353건이다. 구체적인 증세는 국소 반응 98건, 알레르기 99건, 발열 79건, 신경계(열성 경련 등) 7건, 기타 69건이었으며 이번 사망 사례가 1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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