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2022년 미국 구겐하임미술관·LACMA 간다

이쾌대 작가의 '두루마리를 입은 자화상'. 1948~49년, 캔버스에 유채. 2022년 미국 LACMA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이쾌대 작가의 '두루마리를 입은 자화상'. 1948~49년, 캔버스에 유채. 2022년 미국 LACMA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1~2022년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LA카운티미술관(LACMA), 중국 중국미술관, 독일 칼스루헤 미디어아트센터(ZKM) 등 해외 주요 미술기관과 공동기획 교류전을 열기로 했다. 
 
 
미국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과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을 공동 기획하고  당시 실험 미술 활동을 담은 주요 작품과 더불어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김구림, 성능경 등 대표 미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2022년 양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미국 서부 지역 LA카운티미술관 LACMA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2022년 가을 개최하고 이쾌대 등 1900∼1960년대 한국 근대기 주요 작가의 대표작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 시기 한국미술에 주목한 기획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LACMA와 전시 공동주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올해 6월 체결하고, 전시 개최를 위한 공동 연구와 실무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중국의 국립현대미술관에 해당하는 중국미술관(中國美術館)과는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소장품 교류전 및 국제학술행사를 공동으로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중국미술관 소장 서비홍, 임풍면, 반천수, 부포석, 우비암, 오창석, 조지겸, 제백석, 오작인 등 중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을 소개하며, 중국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독일 미디어아트센터 ZKM에서는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한 '김순기: 게으른 구름' 순회전이 논의되고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공동기획 교류전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미술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