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징크스 이겨낸 커쇼, 다저스 월드시리즈 기선제압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2·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1차전에서 가을야구 징크스를 훌훌 날려버렸다. 
 
21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21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 [AP=연합뉴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WS 1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커쇼는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줬다. 탈삼진을 8개를 잡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3번이나 받으면서 한때 '지구 최강의 투수'로 꼽혔다. 그런데 가을야구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 작아졌다. 이날 전까지 커쇼의 WS 개인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 책점 5.40이었다. 특히 커쇼가 선발 등판한 최근 WS 3경기에서 다저스는 모두 졌다. 징크스를 떨쳐내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커쇼는 보란듯이 해냈다. 
 
커쇼의 호투에 다저스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4회 말 코디 벨린저(25)가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3-1로 앞선 5회 말에는 윌 스미스, 크리스 테일러,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6-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리고 6회 말 무키 베츠가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WS에 나간 좌타자 최지만(29·탬파베이)은 좌완 커쇼가 선발로 나오자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커쇼가 내려가고 우완 딜런 프로로가 올라오자 7회 초 대타로 나왔다. 그러자 바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좌완 빅터 곤잘레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최지만은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됐다.
 
WS 2차전은 22일 오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탬파베이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28)을 선발로 내세운다. 스넬은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아직 2차전 선발투수로 불펜인 토니 곤솔린을 내정했다. 
21일 월드시리즈 1차전 관중석 맨 앞줄을 차지한 BTS 패널. [사진 CUT4 공식 트위터]

21일 월드시리즈 1차전 관중석 맨 앞줄을 차지한 BTS 패널. [사진 CUT4 공식 트위터]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있어 화제가 됐다. MLB닷컴에서 재미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제공하는 CUT4는 소셜미디어(SNS)에 관중석 맨 앞줄을 장식한 BTS 패널 사진을 올렸다. 슈가와 뷔를 제외한 5명의 멤버인 지민, RM, 진, 정국, 제이홉이 순서대로 자리를 채웠다. 그리고 BTS의 곡 타이틀을 활용해 "와 이거 봐, BTS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이너마이트 시트(dynamite seat)'를 차지했어"라는 글을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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