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3분기 탈북 입국자 2분기 대비 4배 '깜짝'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입국 탈북자 숫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5일 북한 양강도의 압록강변에서 북한군 병사가 총을 맨 채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10일(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달 5일 북한 양강도의 압록강변에서 북한군 병사가 총을 맨 채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10일(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북중 국경에 특수부대를 배치하고 사살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1일 통일부에 따르면 3분기(7월 1일~9월 30일) 동안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48명(남 23, 여 25)이다. 이는 2분기에 입국한 탈북자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1분기 135명에 달했던 탈북자 숫자는 2분기에 12명으로 대폭 줄었다. 코로나 19로 북한이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하면서 탈북자 숫자 자체가 줄고, 중국이나 동남아 등 탈북자들의 이동 루트가 차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분기 들어 다시 반등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자 숫자가 2분기에 비해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줄어들었다”며 “조금 더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과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 숫자는 각각 321명과 223명으로 통일부는 파악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