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해양특사 피터 톰슨 ‘온택트’ 강연…부산 세계해양포럼 개최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해양포럼 개막식. [사진 부산시]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해양포럼 개막식. [사진 부산시]

2020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 WOF)이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프로그램은 방송시스템을 갖춰 ‘무청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중계된다.     
 
 부산시와 해양수산부는 올해 14회째인 2020 세계해양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로 한 발 더’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기조 세션과 4개 정규 세션, 4개 특별 세션 등 총 13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2개국 60여명의 전문가와 연사가 부산에 오는 대신 온라인으로 특별강연을 하거나 토론 등을 한다.  
 
 먼저 기조 세션에는 유엔의 첫 해양특사인 피터 톰슨(Peter Thomson)이 ‘뉴노멀 시대의 해양’을 주제로 강연한다. 피지 외교관 출신이자 유엔 총회 의장 등을 역임한 피터 톰슨은 해양자원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활동 중이다. 
 
 그는 코로나19 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자연 서식지 파괴로 인한 동물 매개 감염’을 꼽으며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가 지구 환경 정화의 핵심이라고 역설한다.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를 위해 플라스틱 저감과 탄소 배출 제로화, 수산 자원 보존 같은 방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 개최된 세계해양포럼에서 기조강연한 네덜란드 경제학자 아지즈 바카스입. [사진 부산시]

지난해 개최된 세계해양포럼에서 기조강연한 네덜란드 경제학자 아지즈 바카스입. [사진 부산시]

 
 기조 세션에선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대사와 이제명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피터 톰슨과 함께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해양산업,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 등을 놓고 토론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실질적인 해양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주한 캐나다대사관과 캐나다 핼리팩스시의 노바스코사 해양기술위원회(OTCNS)가 함께 조선·해양 분야 기업 간 온라인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것이다.  
 
 부산·경남·울산·창원·전북·인천·대구처럼 해양 관련 연구기관이 있는 도시의 연구원들이 모여 ‘한국형 뉴딜정책과 해양도시의 대응’이란 주제로 토론도 한다. 이 밖에 해양인문학, 해운·항만·금융산업, 해양스타트업, 해양수산·양식산업 등을 놓고 포럼이 진행된다.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해양포럼. [사진 부산시]

지난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세계해양포럼. [사진 부산시]

 김현겸 포럼조직위 기획위원장은 “예년처럼 전 세계에서 전문가들이 부산에 오진 않지만 올해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데다 14회째를 맞은 노하우로 세계 해양 관련 인사와 국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해양 쓰레기 문제 등 한국의 선도적 아이디어를 국제사회에 타전해 공감을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 세계해양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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