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경북…구미서 일가족 5명 무더기 확진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고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28일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사는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3명은 서울 거주자, 2명은 구미 거주자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다른 가족이 25일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자 서울에 살던 가족들이 모두 구미로 이주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이동할 때 대중교통이 아닌 자차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나머지 가족들이 구미로 거처를 옮겼으나 이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 안동의료원에 입원한 이들 대부분은 별다른 동선이 없지만, 이 중 1명이 구미로 간 첫날 구미시 봉곡동 한 카페를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된 B씨(대구 서구)는 지난 22일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받은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자가 격리 중 확진돼 가족 외에는 접촉한 사람이 없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C씨(대구 동구)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52명, 경북 1544명(자체집계)이 됐다. 완치자는 대구 7056명, 경북 1466명이며, 1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대구 192명, 경북 61명이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