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 "켈리 30일 SK전 등판 여부는 내일 결정"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LG 트윈스 투수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순위 싸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LG는 KT 위즈와 치열한 2위 다툼 중이다. LG는 2경기, KT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G가 현재 2위지만, KT가 세 경기를 다 이기면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정찬헌과 켈리 중 한 명을 30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내보낸다. 내일 결정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화전을 승리하면 LG는 최소한 3위를 확보한다. 30일 경기 등판하더라도 4일 시작하는 준플레이오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다만 켈리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나갔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할 수도 있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밖에 거르지 않았다. 컨디션 문제도 있다"고 했다.
 
LG는 포스트시즌 선발진 구상을 어느 정도 마쳤다. 켈리와 임찬규, 정찬헌이 세 자리를 확보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타일러 윌슨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류 감독은 "윌슨이 토요일 이천에서 열리는 두산 2군과 연습경기에 등판한다. 많이 던지면 3이닝 정도다. 팔꿈치 통증 확인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역시 빠져있는 로베르토 라모스도 29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컨디션을 확인한다.
 
최근 선발로 나섰던 이민호와 김윤식은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선 불펜으로 나선다. 다행히 24일 창원 NC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던 고우석도 정상이다. 류중일 감독은 "전에 다친 무릎 인대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오늘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남호는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 등록을 할 때, 포스트시즌 등록 기한이 지나 가을 야구는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LG는 NC전과 거의 비슷한 라인업을 내세운다. 채은성과 이형종이 각각 3번과 5번으로 타순을 바꿨다. 류중일 감독은 "이형종이 한화전 성적이 좋지 않아 제외할까 생각도 했지만 중심타자라 믿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는 박용택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