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등 민주당 의원 70여명,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참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전혜숙 민주당 의원.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달 2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포기반 코로나치료제 국제 개발 동향 및 국내 정책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전혜숙 민주당 의원. 사진은 두 사람이 지난달 2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포기반 코로나치료제 국제 개발 동향 및 국내 정책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 7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다.
 
21일 전혜숙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당 의원 70여명은 전날 오후까지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 국가감염병임상시험 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전임상시험참여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혈장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임상시험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에 참여가 저조하단 소식을 전해 들은 전 의원이 제안해 성사됐다. 정치권이 먼저 움직여 임상시험 캠페인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호소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당 국난극복 K(케이)-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전 의원실 관계자는 “임상시험 참여 의원 수는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저희 의원실 보좌진들도 모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지난 17일 해당 임상시험 캠페인에 참여할 것에 서명했다.  
 
당시 이 대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서명 후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꿈꾸는 것처럼 다른 나라보다 빨리 코로나19 청정국이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직접 임상시험 대상자로 나선 것은 셀트리온이 코로나 치료제 등을 개발에 필요한 한국인 임상 대상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그래서 저도 그것을 위해 기꺼이 (임상 시험에) 동참하겠다고 서명했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