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득점 선두, 토트넘도 선두

리그 9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리그 9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선두에 올렸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그 9호 골(시즌 11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로 선두가 됐다. 토트넘은 6승2무1패(승점20)로 첼시(5승3무1패‧승점18)를 제쳤다. 반면 맨시티는 3승3무2패(승점12)로 10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선 전반 5분 탕귀 은돔벨레가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이후 1개월여 만에 본 골맛이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셀소가 후반 20분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의 면모도 재확인했다. 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맨시티를 상대로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 등 합계 3골을 넣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25라운드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토트넘의 특별 대우 덕분이다. 토트넘은 한국과 카타르와의 국제경기(A매치)가 끝난 직후인 18일 에이스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전세기를 보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은 두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