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지급 속속 재개하는 美 기업들…"최악은 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미국 대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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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속한 미 500대 기업 중 지난봄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던 42개사 가운데 6개사가 최근 배당금을 다시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른 기업들 상당수도 조만간 배당금을 지급한다며 재개 일정을 제시했다.  
 
WSJ은 "각사 경영진이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고 믿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백화점체인콜스, 석유기업마라톤오일, 다든레스토랑,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 목재회사 와이어하우저 등이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의류업체 갭도 내년 초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는 "현 수준의 회복이 계속된다면 내년 중반에 배당금을 다시 지급할 계획"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WSJ에 "다국적 기업들이 다시 숨을 내쉬기 시작했다"며 "기업 배당 재개는 경영진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지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