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닫힌 고영욱 인스타그램...안희정도 쫓겨났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개인 SNS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이 접속중단된 사실이 24일 확인됐다.
 
이날 안 전 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steelroot)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인스타그램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 해당 규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역시 안 전 지사의 계정(steelroot)이 중단됐다. 페이지에 접속하면 '페이지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안 전 지사의 계정을 인스타그램 측에 규정위반으로 신고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라는 이유에서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성범죄' 고영욱·정준영·최종훈 줄줄이 폐쇄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지난 12일 전 가수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하루 뒤인 13일 오후 계정이 삭제됐다. 고영욱은 트위터를 통해 본인이 삭제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살고 지난 2015년 출소했다.
 
이어 지난 16일엔 전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계정이 삭제됐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집단성폭행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5년과 2년6개월을 받고 복역중이다.
 

與 "성범죄자 SNS 활개 막아야"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가격리중인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가격리중인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앞서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성범죄 전력이 있는 유명인의 SNS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미성년 성폭행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전직 연예인이 공식 SNS를 시작해 물의를 일으켰다"며 "물론 개인의 소통까지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또다시 미성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를 단호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죽인 연예인, 대마초 등 마약 상습복용자, 미성년 성폭행 범죄자 등이 방송과 SNS에서 활개 치도록 방치한다면 모방범죄 또는 새로운 피해자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