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룡 경찰청장(앞줄 왼쪽 둘째)과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셋째)이 25일 경기도 안산 도시정보센터를 방문해 윤화섭 안산시장(첫째)과 함께 조두순 출소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조두순 재범 막자”…합동 점검

김창룡 경찰청장(가운데)과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맨 오른쪽)이 25일 경기도 안산 도시정보센터를 방문해 윤화섭 안산시장(맨 왼쪽)과 함께 조두순 출소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앞서 김 청장은 이날 조두순 출소 후 거주 예정지를 관할하는 안산 단원경찰서도 방문해 재범방지 대책 회의를 했다. 112상황실과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으로 구성한 특별대응팀의 준비 상황도 살폈다. 김 청장은 “지금까지 마련한 재범 예방 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주민의 일상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경찰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안산시민이 느끼는 불안감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찰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조두순, 범인성 낮아졌다”

경북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조두순의 2010년 CCTV 화면. 뉴시스
현재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은 조두순 관련 자료를 검토해 그의 재범 위험성을 평가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은 7년간 감독 업무를 담당한 적임자”라며 “조두순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상당한 점을 인식하고 있다. 적극적인 심리치료 운영과 상담 등을 통해 심리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최모란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