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학생 38명 무더기 확진··수능 일주일 전 학교 비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수능이 치러질 대구 시내 한 시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오후 수능이 치러질 대구 시내 한 시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둔 26일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유·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이 56명 늘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학생 누적 확진자는 1119명으로 25일 하루에만 38명 늘었다. 하루 만에 학생 38명이 늘어난 것은 8월 2차 유행 당시인 8월 19일 39명 이후 최고치다.  
 
경기 14명, 서울 7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만 24명이다. 이어 광주·전북 각 3명, 울산·충북·경남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24일 확진 학생은 지역별로 서울 4명, 경기 4명, 전남 2명이다.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13명으로 전날보다 8명 증가했다. 서울·경기 각 3명과 인천 1명으로 수도권이 7명, 충남에서 1명이 나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200곳으로 전날(213곳)보다 13곳 줄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 17일(77곳) 이후 전날까지 등교 수업일 기준으로 7일 연속 늘어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다만 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수능 대비를 위해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집계에서 제외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수능 1주일을 앞두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학생 확진자들의 감염 이유를 조사, 추정해본 결과 가족을 통한 전파가 가장 많았고, 특히 11월 들어서는 가족 간 감염이 학생 확진자 감염 사유의 7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이 가족에게 전파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라며 “수험생의 부모와 형제, 자매 등 가족 모두가 남은 수능 일주일 기간 동안만은 가정 내에서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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