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환율급락에 평양 거물 환전상 처형…불안감 표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심 간부가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않아 처형했다는 국가정보원 보고가 나왔다. 국정원은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도 밝혔다. 
 
국정원은 2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고 정보위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김 위원장이) 북한 핵심 간부가 방역 규정을 이행하지 강도 높게 처벌하고 심지어 처형한 사례가 있다"며 "지난 8월 신의주 세관에 물자 반입이 금지됐는데 (반입) 했다고 해서 처형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과잉 분노를 표출하고 비이성적인 조치를 내놓고 있다"며 "환율이 급락했다는 이유로 평양 거물 환전상을 처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기의 친분관계가 무용지물이 되고 제로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데 불안감을 표출한다고 밝혔다고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보통 10일 이내에 (미국 대선) 결과를 보도했는데 이번에는 노동신문와 관영매체 등 모두 관련 보도가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해외 공관에도 미국을 자극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대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속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