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고치 경신한 서울 전세수급지수…서울 전세난 가속

서울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올해 들어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지난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16일 기준)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보다 1.68% 상승했으며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2.39%으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뉴스1

30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지난 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16일 기준) 전국 주택 전셋값은 전월보다 1.68% 상승했으며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2.39%으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뉴스1

30일 KB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91.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92.3으로 집계됐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집계한다. 1이 최저, 200이 최대 점수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올해 1~5월 150~160선에 머물다가 지난 6,7월에 170선에 도달했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직후인 8,9월에는 180으로 뛰었고 10월엔 올해 처음으로 190선을 넘겼다.  
 
이 지수가 190선을 넘은 건 2015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이었다.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194.0에서 192.6으로, 5대 광역시(부산·대전·대구·울산·광주)는 191.5에서 189.1로 전세수급지수가 오히려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90.3으로, 지난 10월 191.1까지 오른 것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1월은 이사 수요가 가장 적은 계절적 비수기"라며 "지표 수치가 여전히 높고 전세시장에서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어 전세난이 당장 진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방학 이사 철과 봄 이사 철을 앞두고 있어 전세난이 2차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