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간 1조원 추가 투자…"안전사고 막는다"

[연합뉴스TV]

[연합뉴스TV]

지난달 24일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로 3명의 사상자를 낸 포스코가 앞으로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해 위험·노후 설비 인프라를 개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 특별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진 지 일주일 여만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12개월간을 비상 안전방재 예방 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안전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위험 작업을 원점에서 재조사하고 고강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3년간 1조 원을 들여 위험·노후 설비를 전수조사한 뒤 다중 안전방호장치 등을 설치한다. 위험 설비의 수동밸브를 자동화하고 안전관리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한다.
 
위험 작업 직군들을 대상으로 작업 상황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 인프라도 구축한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분쯤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고압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지난달 24일 오후 4시 2분쯤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고압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소방청

 
포스코는 안전관리 요원을 기존 300명에서 600명으로 배로 늘리고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을 단장으로 한 '비상안전방재 개선단'도 운영키로 했다.
 
또 안전기술대학도 설립한다. 이 대학에서는 포스코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관계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추가 투자는 2018년 5월에 발표한 안전분야 투자 1조1000억원과는 별개로 집행된다. 2018년 발표한 투자는 올해 말까지 계획대로 집행되며 지난해 추가로 배정된 1700억원 규모의 안전시설물 투자도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설비 투자와 제도 개선에도 안전사고가 재발하는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강화된 특별대책을 적극 이행할 방침"이라며 "광양제철소 사고 조사가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반영한 추가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