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기소돼 법정에 세워야 할 인물이 단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도널드”라며 “그러지 않으면 우린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쁜 그 사람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면 정치적 분열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 그는 "역사적으로 강자들에게 처벌을 면제하는 일이야말로 국가에 해가 됐다"고 반박했다.
메리는 “도널드를 비롯해 그의 범죄에 동조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비극적일 것”이라며 “이 나라가 장기적으로 회복하는 게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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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심리상태와 패배자를 향한 혐오를 고려하면 현재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태도를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람(트럼프)은 승리를 너무 중요시해 거짓말, 반칙, 강도질을 동원해서라도 이기려고 한다”며 “그는 (백악관) 문을 나가기 전 최대한 많은 물건을 부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지난달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 등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가족사를 공개하는 책을 출판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2/05/37958f67-b29a-4a91-b58b-8ca3d853c1e5.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 등 트럼프 가문의 어두운 가족사를 공개하는 책을 출판했다. [중앙포토]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