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문 대통령, 역할 없이 운동권 세력에 얹혀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관해 “문재인 정부는 전체적으로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유체이탈 화법으로 불린 박근혜 정부가 떠올랐다”며 “당·정·청이 하는 일은 사실상 대통령이 재가한 건데, 자기는 아닌 것처럼 빠져나와 다른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말에 “전체적으로 잘못됐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586 세력이 자유주의자가 아니라는 점”을 꼽았다. 586 세력이 독재와 싸울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권력을 잡고 보니 ‘늘 남이 잘못했다’고 말한다는 게 진 전 교수의 생각이다.  
 
진 전 교수는 다만 문 대통령은 586 운동권 세력과 결이 다른 자유민주주의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역할이 없고 얹혀간다고 생각한다”며 “586 세력이 문 대통령을 옹립했고, 운동권에 장악되다 보니 끌려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건, 윤미향 사건, 검찰총장과의 갈등 이 모든 사건에서 문 대통령이 정리해야 했다”며 “사과나 반성이 아니라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무너뜨렸다. 이 정권이 남긴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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