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터지자 온라인 '대박'…괴산 쇼핑몰 1년새 매출 2.5배 껑충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 홈페이지. [사진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 홈페이지. [사진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액이 2.5배 증가했다.

 
 19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괴산장터에서 판매된 농특산물 매출액은 13억5951만원으로 2019년 5억4816억원과 비교해 148% 증가했다. 군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농가들의 온라인 장터 입점을 돕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괴산장터를 알린 효과가 매출 증대를 도운 것으로 분석했다.

 
 괴산군은 매년 9월 열리던 고추축제를 지난해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고심이 컸다. 괴산읍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괴산의 특산품인 고추를 홍보하고, 판매를 돕기위한 행사다. 매년 22만 명이 행사기간 괴산을 찾아 고추 8억8000여만 원을 팔았다. 장재영 괴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축제를 축소하고 온라인 이벤트를 통한 농·특산물 판매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괴산군 이유미 농식품유통과 담당은 “현장에서 농산물 판매가 어려워진 농가를 돕기 위해 괴산장터에 상품후기 이벤트나 모바일 광고를 도입해 신규 소비자를 꾸준히 유치했다”며 “농협몰에 괴산장터를 연계해 판로를 개척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9월 오픈한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 [사진 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9월 오픈한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 [사진 충주시]

 
 괴산장터 앱 다운로드 수는 2019년 1120회에서 지난해 1947회로 74% 증가했다.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연간 방문객 수도 지난해 7만7131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괴산장터 입점 농가를 늘리고, 포장재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충주시도 코로나19 한파에도 지난해 농특산물 판매액이 크게 증가했다. 충주시는 2020년 농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이 101억7000만원으로 전년(78억2000만원)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온라인 쇼핑몰 판매액은 11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 없었던 충주시는 지난해 9월 16일 ‘충주씨샵’을 오픈해 판촉 활동을 벌였다.
 
 신동규 충주시 유통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온라인 소비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 소비 패턴 분석 등을 통해 효과적인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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