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험담해 밀쳤는데…" 40년 지기 의식불명 빠뜨린 60대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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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지기 고등학교 동창생을 넘어뜨려 의식불명에 빠트린 6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9일 중상해 혐의로 A씨(60)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2시 47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친구 B씨(60) 집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B씨의 가슴을 밀쳤고, B씨는 넘어지며 탁자 모서리에 머리를 찧고 의식을 잃었다.
 
사건 직후 A씨는 직접 119와 112에 "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같이 아는 친구 험담을 하길래 왜 그렇게 말하느냐고 반박하다 홧김에 밀었다"며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외부적인 출혈이 크지는 않았으나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위험한 상태"라며 "피해가 큰 만큼 피의자를 구속해 구체적인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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