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방역성과로 작년 韓경제성장률 OECD 중 최상위 전망"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매장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매장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어있다.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1년 간 방역 성과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1년을 돌아보며 이같이 전망했다. 중대본은 지난 1년간 ▶2월 대구와 경북의 첫 코로나19 유행 ▶8월 중순 수도권의 두 번째 유행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세 번째 유행이 ‘큰 위기’였다고 판단했다. 
 
윤 총괄반장은 “이 과정에서 신속한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추적검사를 높이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같이 우리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해서 모색하며 노력한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괄반장은 “이러한 방역성과와 함께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민이 모두 합심하여 이룬 결과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4~20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국내 환자는 445명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감소세가 두드러질 때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할 전망이다. 
 
윤 총괄반장은 “그간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 1월 첫 주까지 매주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말은 그 직전 주와 비교하면 약 13%의 이동량이 상승했다.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별도로 3차 유행에 대비해 만들어낸 조치다”며 “1월 이후 집단감염의 사례는 계속 줄고 있지만,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앙부처, 지자체와 논의해 (완화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