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금 헐렁" 유시민, 방배 빌라로 6억대 차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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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기자 사진 허진 기자
유시민 유튜브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유시민 유튜브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부동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오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서울 방배동의 고급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유 이사장의 배우자 A씨는 2017년 12월 서울 방배동의 빌라를 13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면적은 195.65㎡(약 59평)이다. 유 이사장은 방배동의 또 다른 빌라에 거주하다가 매입 1년여 뒤인 2019년 2월부터 이곳에서 거주해왔다.
 
해당 빌라에 근저당 설정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A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6층 건물인 이 빌라는 전체 세대가 18가구에 불과하다. A씨가 집을 산 이후엔 매매 기록이 없어 최근 시세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빌라의 2020년 공시가격은 2019년 대비 9.8% 올랐다. 주변의 부동산 중개업체 사장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빌라기 때문에 아파트처럼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고급 빌라기 때문에 일반형은 20억원 안팎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문제가 심각해지자 부동산 문제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일 헨리 조지의 책 『진보와 빈곤』을 주제로 진행한 도서 비평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 3’에서 그는 “부동산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에 특별히 높은 세금 거두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소득세에 비해서도 오히려 너무 헐렁하게 세금을 걷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며 “불로소득에 대해선 더 높은 비율로 과세하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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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5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새해 소망을 묻는 말에 “더 이상 ‘땅 사고팔아 부자 돼야지’ 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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