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운동가 5명 얼굴 새겨진 지역 상품권 나왔다

독립운동가 얼굴 새긴 창원시 지역상품권. 연합뉴스

독립운동가 얼굴 새긴 창원시 지역상품권. 연합뉴스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창원시에서 독립운동가의 얼굴이 새겨진 지역상품권 ‘누비전’이 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3월부터 독립운동가 5명의 얼굴이 새겨진 누비전 1000억원(1만·5만원권) 어치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자치단체 중 지역상품권에 지역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새긴 것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독립운동가 5명의 얼굴이 담긴 누비전을 액자로 만들어 그 후손들에게 전달한다.
 
이번에 지역상품권에 새겨지는 독립운동가는 모두 5명이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이교재 선생과 주기철 목사,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명도석 선생과 김진훈 선생, 배중세 지사 등이 주인공이다.
 
이교재 선생은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나눠줬고, 이후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주기철 목사는 일제가 강요한 신사참배에 항거하다 순국했다. 명도석 선생은 1919년 마산 만세시위 자금을 지원하고 한글 보급 등 항일 교육에 매진했다. 또 일본식 이름을 거부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김진훈 선생은 조선독립당을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다 붙잡혀 순국했다. 배중세 지사는 1919년 4·3 진전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무장항일 독립운동단체 의열단 소속으로 활동하다 붙잡혀 순국했다. 이들 5명은 모두 창원 출신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창원 출신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해 누비전에 얼굴을 새기게 됐다”며 “지역 상품권을 쓰면서 지역 독립 운동가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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