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SK바이오팜 13% 급락…SK 지분 매각 때문?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인 SK바이오팜 주가가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대주주인 SK가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지난해 7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7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24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날보다 1만9500원(13.22%)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인 지난해 7월 2일 종가(12만7000원)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장 초반엔 12만7000원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75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매도 상위 창구에도 모건스탠리와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올랐다. 거래량은 벌써 162만여 주에 달한다. 전날 전체 거래량의 10배 수준이다.  
 
이날 개장 전 SK는 SK바이오팜 보유 지분 860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1조1162억8000만원이다. 이에 따라 SK의 SK바이오팜 지분율은 75%에서 64.02%로 낮아진다. SK 측은 "전날 이사회 결의 후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으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자금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는 올해 미국 수소 사업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 투자를 통해 친환경 수소 사업 육성에 나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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