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군의 정찰기인 RC-135U 컴뱃센트. 미 공군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케네스윌즈바흐 미 태평양공군사령관(공군 대장)은 24일(현지시간) 미 공군협회가 연 화상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정찰자산 급증 보도와 연계한 최근 북한의 내부동향 변화를 묻는 질의에 “(보도나 관측이) 때로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공군이 단 2대만 보유한 RC-135U컴뱃센트 1대가 지난 22일 한반도에서 정찰비행을 한 사실이 민간 전문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자 북한이 도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케네스 윌즈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 미 공군
윌즈바흐 사령관은 지난해 7월까지 주한미군 부사령관(공군 중장) 겸 제7공군 사령관으로 한국에서 근무를 하다 별 하나를 더 달고 태평양공군사령관으로 영전한 인물이다.
한편 윌즈바흐 사령관은 항후 미국의 미사일 방어에서 적이 미사일을 쏘기 전 타격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는 존 하이튼 합참차장의 발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성국의 발사 준비단계 표적물이 발사된 미사일보다 요격하기보다 훨씬 쉽다”며 “이런 방침에 따라 미사일 방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