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 8어시스트' 삼성, 4연승 달리던 DB 격침…연패 탈출

27일 원주 DB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는 김시래의 모습. KBL 제공

27일 원주 DB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는 김시래의 모습. KBL 제공

 
서울 삼성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77-72 승리로 장식했다. 휴식이 전 2연패에 빠져있던 삼성은 시즌 18승(22패)째를 따내며 7위를 유지했다. 반면 휴식기 전 4연승을 달렸던 DB는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삼성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했다. 1쿼터 16-10에 이어 2쿼터도 16-12로 앞서며 전반을 32-22로 마쳤다. DB는 1쿼터 야투 성공률이 10%대에 그쳤다. 쿼터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배강률이 1분도 되지 않아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DB는 허웅과 얀테 메이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고비마다 나온 이동엽과 테리코 화이트의 득점포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DB는 저스틴 녹스와 두경민의 득점으로 DB가 35-36으로 추격했다. 김훈의 외곽포까지 터져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은 김동욱의 3점포로 39-38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김준일, 아이제아 힉스, 김시래 등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분위기를 비슷했다. DB는 경기 종료 7초 전 두경민의 3점포로 72-75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1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힉스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야전사령관' 김시래가 11득점, 8어시스트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DB는 메이튼과 녹스가 33득점을 합작했지만 4득점에 그친 허웅의 부진이 뼈아팠다.
 
한편 부산 KT는 창원 LG와의 홈 경기를 100-95로 승리했다. 양홍석(33득점)과 허훈(23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