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얀마 활동가 만나 "미얀마는 40년 전 5월의 광주"

지난달 28일 오후 전국 미얀마 유학생과 근로자 150여명이 대전역 광장에 모여 본국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전국 미얀마 유학생과 근로자 150여명이 대전역 광장에 모여 본국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재한 미얀마 활동가로 구성된 '미얀마 군부 독재 타도위원회'와 간담회에서 "미얀마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라며 "민중의 의지로 진정한 민주 체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민 스스로 만든 정부를 무력으로 전복하고 군사정권 지배체제로 만드는 것은 인권의 보편적 가치 등에 비춰볼 때 용인할 수 없는 인류 문명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기도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보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 독재 타도위원회'는 재한 미얀마 활동가, 노동자,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달 초 군부 쿠데타 사건 발생 직후 결성돼 시위, 성명 발표, 현지 시위대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미얀마 출신 등록 외국인 2만4985명 중 45%가량인 1만1305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AFP는 2일 미얀마 경찰이 북서부 깔라이타운에서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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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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