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숨진채 발견…"사인 확인중"

4일 61세로 별세한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연합뉴스]

4일 61세로 별세한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연합뉴스]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61세로 별세했다. SBS 관계자는 5일 “김태욱 전 아나운서가 전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3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1987년 CBS를 시작으로 89년 KBS를 거쳐 91년 SBS 공채 1기로 입사했다. SBS ‘뉴스퍼레이드’ ‘출동! VJ 특급’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김태욱의 행복한 아침’ ‘생방송 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홈페이지에 올라온 추모 사진. [사진 SBS]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홈페이지에 올라온 추모 사진. [사진 SBS]

지난해 8월 부국장으로 정년 퇴직 이후에도 SBS 러브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을 진행해왔다. 2009년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사망 전날까지도 방송을 통해 청취자와 소통했다. 4일 임시 투입된 최기환 아나운서는 “김 전 아나운서를 잊지말아 달라”는 말로 비보를 대신했다. ‘기분 좋은 밤’은 당분간 DJ 없이 음악으로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아나운서는 2014년 대장암 및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자옥의 막내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