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묻지마 폭행' 발생…"머리채 잡고 때려, 목격자 찾는다"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강원 춘천시의 한 대학가에서 20대 남성이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페북춘천'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강원 춘천시의 한 대학가에서 20대 남성이 '묻지 마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페북춘천'

강원 춘천의 대학가에서 20대 남성이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8일 춘천경찰서와 피해자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3시쯤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학교 후문의 한 편의점 인근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폭행 피해를 본 A씨(21)는 일면식 없는 한 남성이 귀가하던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골목으로 끌고 간 후 주먹과 발로 머리 쪽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에 따르면 가해자는 175~180㎝의 통통한 체격에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바닥에 쓰러진 채 폭행당한 A씨는 간신히 몸을 일으켜 골목을 빠져나왔고 큰 도로 쪽으로 도망쳤다.  
 
A씨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고, 페이스북 페이지에 목격자를 찾는 제보를 하기도 했다. A씨 가족은 “어디 가서 시비를 걸 사람도 아니고 특별히 원한 관계인 사람도 없어 ‘묻지 마 폭행’인 것 같다”며 “도망치지 못하고 계속 폭행당했다면 목숨이 어떻게 됐을지도 모를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 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용의자의 신원을 추적한 후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