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서 한 달 살기"…'30박 ·340만원' 패키지 나왔다

롯데호텔 서울이 장기 생활 상품인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이 장기 생활 상품인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이 장기 생활 상품인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를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길어지면서 여행객이 감소하자 내놓은 자구책이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호텔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장기 투숙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이 최근 내놓은 ‘일주일 장기 프로모션’이나 롯데시티호텔 구로점의 ‘보름 살기 패키지’ 등이다. 하지만 5성급 호텔이 한 달 이상의 장기 투숙 패키지를 내놓은 건 롯데호텔 서울이 처음이다.
 
롯데호텔 서울 측은 여행이나 비즈니스를 위한 단기 ‘투숙 공간’이었던 호텔이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호캉스가 활성화하면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생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 외국계 기업의 장기 투숙 상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패키지의 이용 기간은 3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로, 메인 타워 객실 14박부터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14박 상품은 250만원부터(추가 1박당 18만원), 30박 상품은 340만원부터(추가 1박당 13만원) 이용할 수 있다. 조식 뷔페도 14박 30만8000원, 30박 66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에 각각 추가할 수 있다.  
 
호텔 측은 패키지 투숙객에게 매일 객실 청소를 비롯해 셔츠와 속옷, 양말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전용 라운지와 피트니스, 수영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청소와 세탁, 피트니스 등 다양한 생활형 혜택을 포함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뉴노멀로 다가온 ‘호텔에 산다’ 콘셉트로 ‘서울서 한 달 살기’는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