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열리는 시점부터 유효기간 1년, 홍콩·오사카 20만원대 항공권 나왔다

입국자에 대한 2주 자가격리 방침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색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홍콩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트램. 사진 홍콩관광청

입국자에 대한 2주 자가격리 방침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색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홍콩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가는 피크트램. 사진 홍콩관광청

코로나19의 위세는 여전하지만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이색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점부터 유효기간을 1년으로 둔 해외 항공권을 선보였다. 
 
인터파크투어가 8일부터 5일간 판매하는 항공권은 티웨이항공의 단거리 노선이다. 일본 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하노이, 홍콩, 괌 등 한국인이 코로나 확산 전 즐겨 찾던 21개 노선이 포함됐다. 가격은 20만~40만원 선(세금·유류할증료 포함)이다. 양국 간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시점부터 1년 이내에 구매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최근 인터파크투어는 비슷한 조건으로 베트남 다낭, 필리핀 보라카이 등 해외 리조트 상품을 판매해 매출 2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파크투어 오성룡 단거리상품팀장은 “원래 항공권은 날짜와 출발 시각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이번에 최초로 가격을 동결한 항공권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항공권은 조건 면에서도 기존 항공권과 다른 점이 많다. 구매 시점부터 열흘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고 출발 전 타인에게 양도해도 된다. 출발 60일 전이면 차액을 지불하고 다른 노선 항공권으로 교환도 할 수 있다. 2박 3일, 3박 5일 등 출발·도착 일정이 정해져 있다는 건 아쉽다. 이를테면 '오사카 3일' 항공권을 산 뒤 닷새까지 머물고 싶다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 노선마다 최대 이틀까지만 추가할 수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일부 국제선만 운항하고 있다.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되면 코로나19 이전에 운항하던 국제선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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