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절도범 잡으려다···마약사범 6명 검거한 일석이조 수사

광주광역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일어난 중고차 연쇄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마약을 상습 투약 용의자까지 체포했다.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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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마약류 불법 소지 및 투약 혐의로 30대 태국인 남성 A씨 등 6명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풍암동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 7대를 훔친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 B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도난 차량을 운전하던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차 안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용의자 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B씨 등은 훔친 중고차를 A씨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일당은 중고차 업체가 판매 대기 중인 차 문을 잠그지 않고 열쇠도 내부에 보관하고 있다는 점을 노려 절도 행각을 해왔다. 경찰은 도난된 차량 중 4대를 회수했고 인천에서도 차량 1대를 훔친 정황을 확인해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B씨 등 연쇄 중고차 털이범들이 조직적 범행을 벌였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