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비켜"…기아 K8 판매 시작, 가격 3279만원부터

기아 K8 외관. 사진 기아기아 K8 외관. 사진 기아기아 K8 외관. 사진 기아기아 K8 외관. 사진 기아
 
기아가 새 엠블럼을 적용한 첫번째 모델인 K8을 선보였다. 기아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준대형 세단 K8의 발표회를 열고, 이날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K7 후속 모델인 K8은 기아가 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후 첫 선을 보이는 차량으로 기아의 새 지향점을 담고 있다. 
 
지난달 23일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가 계약됐으며, 이후 지난 7일까지 2만4000여대가 접수됐다. 이는 기아의 세단 차종으로선 최대 기록이다. 또 올해 내수 판매 목표로 삼은 6만대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K8은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세단인 그랜저는 지난해 14만대 이상 팔려 '베스트 셀링 카'에 올랐다. 그랜저가 수년째 베스트 셀링 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익숙하고 편한 차'라면, K8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인포테인먼트, 첨단 편의 사양이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K8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대한민국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며 "편안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일상에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K8 내부. 사진 기아기아 K8 내부. 사진 기아기아 K8 내부. 사진 기아
 
K8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컨셉트인 '오퍼지트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처음 적용했으며, 일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을 내세웠다. 기아 최초로 적용한 영국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의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무드 조명)'에도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기아 세단으로 역대 최다인 2만4000여 대의 예약 물량을 받았지만, 최근 심화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을 어떻게 헤쳐갈지가 관건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말부터 주 단위로 반도체 수급 상황을 체크하며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차종인 K8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감산 차종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K8 가격은 2.5 가솔린은 3279만~3868만원, 3.5 가솔린은 3618만~4526만원, 3.5 LPI 3220만~3659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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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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