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5이닝 무실점… 두산 첫 잠실 3연전 위닝시리즈

18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투수 아리엘 미란다. 김민규 기자

18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투수 아리엘 미란다. 김민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대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16일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7승 6패를 기록, 공동 4위를 유지했다. LG는 올해 첫 연패를 당했다. 8승 5패 공동 1위.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32·쿠바)는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가 강점이지만 지난 두 경기에선 제구 난조를 보였다. 이날도 스트라이크(65개)와 볼(48개) 비율이 아주 좋진 않았다. 볼넷도 4개나 허용했고, 5회까지 투구수가 113개에 이르렀다. 하지만 뛰어난 구위를 앞세워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7개 솎아냈다.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발목에 타구를 맞고 괴로워하는 LG 투수 이민호. 김민규 기자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발목에 타구를 맞고 괴로워하는 LG 투수 이민호. 김민규 기자

LG 이민호는 허리 통증으로 이날 시즌 첫 등판했다. 이민호는 2회 초 2사 1,3루에서 허경민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줬다. 발목을 강타당한 이민호는 투구를 이어갔으나 연속안타를 맞고 2회에만 6점을 줬다. 이민호는 4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4이닝 연속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허경민이 5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LG는 9회 말 내야수 김주성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김주성은 2016년 입단해 이날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왔다. 데뷔 3경기 만에 기록한 프로 첫 홈런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경민이 1번 타자로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1000안타 달성을 축하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투수 리드를 잘한 포수 장승현과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이기며 2연승했다. 선발 원태인이 7이닝 3안타 1볼넷 10삼진 무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원태인은 13일 한화전(6이닝 2안타 1볼넷 10삼진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역대 42번째.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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