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 올해 1163명 확진 "2m 거리도 감염, 환기 필수"

올해 들어 실내체육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전날까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40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로 인한 확진자 수는 총 1163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1월 4건(121명), 2월 9건(473명), 3월 15건(326명)이며 4월의 경우 전날까지 12건(240명)이 발생했다. 시설별로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장 많은 18건의 집단감염과 50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무도장·무도학원 4건 220명, 스포츠센터 4건 91명 등의 순이었다.
(부천=뉴스1) 이성철 기자 = 17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웅진플레이도시 헬스장에서 관계자가 운동기구를 소독하며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수도권의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11만2천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2021.1.17/뉴스1

(부천=뉴스1) 이성철 기자 = 17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웅진플레이도시 헬스장에서 관계자가 운동기구를 소독하며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수도권의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학원, 실내스탠딩공연장 등 11만2천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다. 2021.1.17/뉴스1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80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주 피트니스센터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와 2m 이상 거리를 둔 이용자 중에서도 감염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방대본이 해당 피트니스센터를 대상으로 시행한 현장 위험노출평가 및 '전산유체역학 분석방법'을 이용한 에어로졸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할 경우 단 2분 만에 바이러스가 넓은 공간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실내체육시설 사업주에 대해서는 2시간마다 1회 이상의 주기적인 환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관리자·종사자·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 관리를 당부했다.
 
또 이용자 역시 운동 중에 물·음료 이외의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