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한달새 3배로 늘었다" 지역센터 오늘 29곳 추가 개소

고령층 접종이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 관련해 보건당국이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차례로 문 열고 있다며 향후 접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2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지역예방접종센터 29곳이 추가로 개소해 현재 전국에 총 204곳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26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접종자는 13만1253명으로, 지난 1일의 4만4628명 대비 3배로 늘었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4월 중 시·군·구 한 군데에서 최소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게 될 것”이라며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등 접종 대상자가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6일 일일 접종자 수가 최초로 10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계속 12만~13만 명 수준으로 접종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의원 등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의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접종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15일 오전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이날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층 2차 접종도 개시됐다. 1차 접종을 받은 고령층 약 1만9000여명은 이날부터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2차 접종을 시작한다. 고령층이 맞는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다. 
 
그간 지자체 사정에 따라 고령층 접종이 기약 없이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센터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 확인서 발급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센터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 확인서 발급 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당국은 이에 대해 지역마다 순차적으로 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있어 시차가 있는 것이라 설명했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어제(21일) 하루 접종 건수를 보면, 75세 이상과 노인시설을 합해 8만4000명 정도가 접종 받았다”며 “6월까지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이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매주 들어오고 있어 이에 맞춰 지역별로 차례차례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자체별로 속도가 다른 이유는 센터의 개소 상황이 다르고 개소 지역을 중심으로 접종이 우선 시작되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접종센터를 운영하려면 시설을 확보해야 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센터를 개소할 계획을 추진해왔다”며 “다음 주 말부터는 백신 도입도 더 많아지면서 센터 개소 수도 전체 시·군·구로 확대돼 접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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