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뱃속에서 나온 시신…반려견 산책시키던 美여성 '비극'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미국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여성이 야생 곰에게 공격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국 콜로라도주 두랑고에서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던 여성 A씨(39)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집에 돌아왔을 때 여자친구가 보이지 않자 인근 지역을 수색한 끝에 고속도로 주변에서 훼손된 여자친구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 야생동물 당국에 따르면 시신은 동물에게 물린 흔적이 있었고 현장에는 곰의 털이 있었다.
 
당국은 근처에서 암컷 흑곰과 새끼 곰 두 마리를 발견해 모두 사살했다.
 
곰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어미 곰과 새끼 곰 한 마리의 배에서 숨진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왔다.
 
현재 콜로라도주에는 흑곰이 1만7000∼2만 마리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곰 공격으로 사람이 숨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외신은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