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짜리 요기요 매각 예비입찰…신세계·야놀자 참여한 듯

서울 성동구 요기요플러스 용산허브 앞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서울 성동구 요기요플러스 용산허브 앞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국내 2위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에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요기요 지분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예비입찰에는 신세계그룹과 숙박앱 운영 업체인 야놀자, 사모펀드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DH코리아(요기요 보유 법인명) 지분 100%다.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은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기요는 DH가 배달 앱 국내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6개월내 요기요 매각을 승인 조건으로 내걸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시장에서 요기요의 매각 가격은 1조~2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DH가 반드시 요기요를 팔아야 하므로 인수에 뛰어든 업체들이 가격 낮추기 눈치 싸움을 할 가능성이 커 매각 가격은 유동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약 60%, 요기요 30%, 쿠팡이츠 7% 수준이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