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죽음, 집으로 간다" 전 남친이 보낸 189개 협박문자

[사진 서울서부지법]

[사진 서울서부지법]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욕설이 담긴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는 협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피해자와 약 3개월간 교제하다가 지난해 6월 4일 헤어졌다. 이후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자 A씨는 같은 달 16일부터 7월 29일까지 피해자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음성·문자·메신저 메시지를 189차례 보냈다.  
 
A씨는 피해자가 연락을 받지 않으면 교통사고 관련 보험 적용을 받은 것에 대해 신고를 하거나 피해자 집에 찾아가겠다며 협박했다.
 
A씨가 피해자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너는 이제 죽었다', '내일 너희 집 앞으로 갈 거다', '집 앞에서 아침까지 기다린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A씨가 보낸 189건의 메시지 중 27건에 대해선 협박죄가 적용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이 크고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범죄전력이 다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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