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선명히 찍힌 그날 흔적…새벽 CCTV속 정민씨 친구는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한강공원의 상황이 담긴 영상을 중앙일보가 확보했다. 이날 오전 5시 30분 전후의 상황이 찍힌 영상에는 손씨의 친구 A씨와 그의 가족이 손씨의 행방을 찾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개의 CCTV에 찍힌 영상 중 하나는 지난 12일 손씨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함께 제출한 것이다. 한강공원의 반포나들목 부근을 찍는 한 CCTV의 영상을 손씨의 아버지가 제보받았고 이를 중앙일보에 제공했다. 또 다른 영상은 반포항강공원안내센터의 CCTV 영상이다. 첨부된 영상파일은 두 CCTV 영상을 시간대에 맞춰 중앙일보가 편집한 것이다. 첫 화면에 나오는 사진은 당일 오전 2시 18분쯤 손씨와 A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이 찍어 손씨 아버지에게 제공한 것이다.
 
두 CCTV에 찍힌 영상에서 A씨 가족은 공원에서 각자 흩어져서 무언가를 찾다가 다시 한곳으로 모이거나, 한 곳을 주시하기도 한다. A씨는 취한 상태인 듯 걷다가 넘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당일 A씨 측이 손씨의 어머니에게 “손씨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을 한 시각은 오전 5시 29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CCTV에 찍힌 영상은 이 연락이 이뤄진 이후의 상황으로 보인다.
최연수·권혜림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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