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5월' 올해는 없었다, 4일간 쏟아진 100㎜ 비 왜

15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15일부터 전국에 이어진 비는 18일 오전부터 서서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 구름이 걷히면서 19일까지 낮기온이 빠르게 올라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뉴스1

15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15일부터 전국에 이어진 비는 18일 오전부터 서서히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 구름이 걷히면서 19일까지 낮기온이 빠르게 올라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뉴스1

 
15일부터 전국에 이어진 비가 18일 새벽부터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상권은 17일 밤, 경남 서부내륙은 18일 새벽까지 약 5㎜의 비가 더 이어진 뒤 차차 그치겠다. 18일 오전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18일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저녁부터 차차 구름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 해상에 위치한 구름의 영향으로 계속 흐리겠다.

 
 

원래 5월은 건조한데… 곳곳 강수량 1위 기록

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비가 내리는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지난 15일부터 전국에 길게 이어진 비는 일부 지역에서 하루 100㎜가 넘게 내리며 5월 중순 강수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파주 100.1㎜, 북강릉 73.2㎜, 영월 63.9㎜, 봉화 93.7㎜ 등에서 5월 중순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고, 태백 74.9㎜, 정선 80.7㎜, 세종 30.9㎜ 등은 5월 전체 강수량 최고 기록을 깼다.

 
이번의 길고 강한 비는 15일과 16일 연달아 저기압 두개가 통과한데다, 특히 16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량의 수증기를 품고 강하게 들어왔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5월 중순에 들어오는 저기압보다 비교적 강하고 많은 수증기를 품고 들어와서 비도 많이 내렸다”며 “5월이 원래 비가 적고 건조한 달인 점을 감안하면 100㎜ 가까운 비는 특히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8일 낮부터 다시 더위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18일부터 전국의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 18일은 25도 안팎, 19일은 30도 안팎의 낮기온이 예상된다. 뉴스1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에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18일부터 전국의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라, 18일은 25도 안팎, 19일은 30도 안팎의 낮기온이 예상된다. 뉴스1

 
비구름이 걷히면서 18일 낮기온부터 빠르게 오른다. 18일은 낮 최고 19~27도로, 전국이 25도 안팎으로 올라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맑은 날씨의 영향으로 19일 낮 최고 기온은 22~29도로 더 올라, 평년보다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아침 서해안 안개 주의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내 영종대교가 안개에 덮인 모습. 18일과 19일 아침 식은 지표면에 습기 머금은 공기가 닿으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은 17일 밤사이 서해상에서 바다안개가 들어오면서 시야가 더 짧을 수 있다. 연합뉴스

서울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내 영종대교가 안개에 덮인 모습. 18일과 19일 아침 식은 지표면에 습기 머금은 공기가 닿으면서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은 17일 밤사이 서해상에서 바다안개가 들어오면서 시야가 더 짧을 수 있다. 연합뉴스

 
19일까지 아침 기온이 10~16도 안팎을 보이면서, 식은 지표면 위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내륙, 특히 중부서해안은 낮은 구름과 안개가 섞이면서 서해대교‧영종대교‧인천대교 등 교량이나 해안가 도로에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을 수 있다. 또 17일 밤부터 서해안으로 바다안개가 유입될 수 있어, 기상정보를 참고해야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