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접종 22일 재개..."불필요한 불안감 갖지 않아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후 대전의 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태 기자

 
오는 22일 75세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다시 시작되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예방접종으로 인한 불안감을 불필요하게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비대면으로 열린 중대본 기자설명회에서 “고령층이다 보니 백신과 무관하게 여러 질병으로 인한 사망 건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 사망통계를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하루 600여명 숨졌다”고 말했다.
 
이 연령대의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비해 더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백신 접종은 지병을 악화한 방아쇠가 아닌 ‘상황’일 뿐이다. 
 
 
방역 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재개한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7일부터 65~74세 대상의 신규 1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백신 접종 시 줄 수 있는 혜택(인센티브)을 고심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방역총괄반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 언제 확정인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계속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자가격리 부분과 해외 출국 부분,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면회 등과 관련해 조만간 안내할 예정이다. 나머지 사안은 외국에서 하는 거리 두기 완화 조치 등을 검토하고 종합적으로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후 2주의 항체 형성 기간이 지난 ‘접종 완료자’는 해외에 다녀온 후 자가격리 기간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해외에서는 백신을 맞은 경우 식품이나 스포츠 경기 관람권, 채권 등을 주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여부는 오는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손영래 반장은 “며칠 여유를 두고 발표해야 예측 가능성이 있어서 금요일(21일) 발표를 생각하고 있다. 확정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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